
고마워요, 나의 아지매 # 아지매, 봄이 왔어요. 봄 김천 양각마을은 자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두 여자가 살아가고 있다. 아지매 이판임(94) 할머니 는 툇마루에 앉아 봄을 기다리고 있는데, 산나물을 캐서 봄소식을 가지고 오는 질부 이인순(74) 할머니가 살아간다. 김천 양각마을에서 해가 지날수록 따라주지 않는 건강 때문에 마당으로 나오는 것조차 힘든 아지매에게 매일 안부를 물으며 집에 오는 질부 인순 씨는 매일 누워만 계시는 아지매 이판임을 일으키며 운동도 시키고 들여다보며 서로의 안부를 전한다. 질부 이인순 씨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형제들과도 헤어지게 되며 홀로 자랐는데, 인순 씨는 김천으로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를 하며 4남매를 키우며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인순 씨는 4남매..

잠을 짝사랑하는 당신, 불면증 불면증은 밤마다 찾아오는 잠들지 못하는 고통이다. 수면제 없이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신경과 명의 윤창호 교수와 불면증의 다양한 원인과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현대인의 흔한 질명이 된 불면증은 성인 10명 중에 1~2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을 정도이다. 잠에 대한 욕구와 집착이 커질수록 잠은 더 달아나버리고, 평범하였던 일상까지 불면증이 망가뜨리고 있다. 졸음운전, 봄철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라는데, 졸음운전은 심각한 사고 뿐 아니라, 고혈압과 뇌졸중, 치매 등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불면증이다.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과 많은 환자가 막연하게 걱정하고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수면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올빼미형’환자 수면무호흡증환자 등 각기 ..

어쩌다 만난 이웃 집 어쩌다 만난 이웃과 풍경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누는 집 울산광역시에 생김새는 각각 다르지만 조화롭게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마을은 처음 허허벌판이었던 동네에 이 집의 건축주이며 건축가 부부는 집을 짓게 되면서부터 이웃들의 의뢰를 받아 함께 설계를 하게 되었다. 동네 집들은 이웃과 대문을 반씩 공유하고 우체통도 반씩 나누어 쓰고, 뒷집의 자연 풍광을 위해 입을 살짝 비틀어서 지으면서 다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집을 짓는데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지으며 집을 좁은 복도를 넓게 사용하기 위하여 내력벽을 그대로 노출시키기까지 하였다. 내력벽은 깔끔하게 칠해지지 않아 붓 자국에서 우연히 대나무와 타이어 자국을 연상하여 완성했단다. 지금의 집은 아파트에서 살 때에 빨리 나..

어쩌다 만난 이웃 집 손님이 반갑고 이웃을 좋아서,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집 웰컴 데크 경상북도 경산시, 손님을 어디서든지 맞이할 수 있게 만든 ‘웰컴 데크’를 만든 건축주 부부는 정문을 향해 가는 길에 큰길부터 데크가 나와 있는 집이다. 건축주 부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세 아이들을 이웃들과 전원 속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집을 지었다. 부부는 손님맞이를 좋아하는 부부답게 방보다 현관을 크게 설계하였고, 하나로 넓게 트인 주방과 거실, 가장 많은 손님을 초대했을 때는 70명까지 거뜬할 정도다. ‘웰컴 테크’ 집은 부부의 것이지만 언제든지 이웃들을 초대해서 즐겁게 지내기 위한 공간들이 눈에 돋보인다. 아내는 요리하면서도 손님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보통의 집과를 달리 주방과 거실의 위..

보고 싶었어요. 춘달씨 자연인 이춘달 ‘다시 만난 자연인 특집’ 새하얀 벚꽃이 만발한 요즘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생강나무 꽃이 산중에 만발하다. 생강나무의 달큰한 꽃내음이 봄이 코앞에 와 있음을 알리고 있다. 산을 오르는데 험준한 언덕길에 놓여 있는 익숙한 가스통과 가스통을 가뿐하게 들고 험한 산길을 오르는 자연인 6회 출연자 이춘달(63) 씨를 만날 수 있다. “오랜만에 승운 씨가 온 다 길래 어린애처럼 두근두근 했어요.” 자연인 이춘달 씨가 자연인 프로그램 방송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건만 그는 환한 미소로 반겨주고 여전히 동심 가득한 순수 청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1년 만에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인연은 반가운 재회를 이룬다. 자연인 프로그램 초기에 순수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보여주었던..

출동, 부부소방관이 간다. # 지울 수 없었던 두 번의 흉터 화재 경보가 울리면 밤낮없이 바로 출동해야만 하는 소방관 부부 영재 씨와 은주 씨는 같은 직업을 갖고 있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는 부부이지만, 24시간 3교대 근무로 3일에 한 번 얼굴을 보는 부부란다. 영재 씨는 첫 돌때와 9살 어린 나이에 한쪽 팔과 오른쪽 볼에서 목까지 화상을 입게 되었는데, 어린 마음에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주지 못한 부모가 원망스러웠다. 영재 씨는 사람들과도 눈을 마주치지 못했고, 반소매 교복을 입고 다녀야 했던 학창 시절 땐 흉터가 보이지 않게 팔을 몸 쪽으로 붙이며 움츠리고 다녀야만 했단다. 영재 씨의 위축되었던 삶을 환한 세상으로 이끌어 준 사람이 바로 아내 은주 씨였다는데, 은주 씨는 9남..

기다림의 미학, 발효식품의 세계 우리나라 전통의 맛 발효식품은 시간과 정성이 담겨져 있다. 최근엔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발효식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다양한 재료의 손질부터 양념까지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겨 있는 밥도둑 젓갈과 전통 방식으로 오랜 숙성을 거치며 만들어진 고추장과 청국장까지, 또한 모든 과정에 정성이 있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전통 술 막걸리까지 발효식품을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청국장과 고추장전통 방식으로 오랜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고유의 장 전라북도 군산시의 제조업체를 찾아간다. 전통의 장을 만들고 있는 제조업체는 깊은 맛이 나는 장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과정과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 고추장발효를 제대로 시키기 위해 쌀을 엿기름으로 당화하는..

기다림의 미학, 발효식품의 세계 우리나라 전통의 맛 발효식품은 시간과 정성이 담겨져 있다. 최근엔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발효식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다양한 재료의 손질부터 양념까지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겨 있는 밥도둑 젓갈. 전통 방식으로 오랜 숙성을 거치며 만들어진 고추장과 청국장까지, 또한 모든 과정에 정성이 있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전통 술 막걸리까지 발효식품을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젓갈,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긴 밥도둑강원도 속초시의 젓갈 제조업체에서는 국민 반찬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며 즐겨 먹고 있는 젓갈을 만들고 있다. 젓갈 제조업체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젓갈로 생산하고 있는데, 명태회젓갈은 명태 살을 채로 썰어준 후 소..

기다림의 미학, 발효식품의 세계 우리나라 전통의 맛 발효식품은 시간과 정성이 담겨져 있다. 최근엔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발효식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다양한 재료의 손질부터 양념까지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겨 있는 밥도둑 젓갈과 전통 방식으로 오랜 숙성을 거치며 만들어진 고추장과 청국장까지, 또한 모든 과정에 정성이 있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전통 술 막걸리까지 발효식품을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막걸리, 뜨거운 열기로 만들어지는 전통 술경상북도 포항시의 막걸리 제조업체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땀을 흘리며 정성스럽게 막걸리를 빚어내는 발효식품이다. 매일 아침 쌀을 쪄 고두밥을 만드는 일의 시작으로 오전일과가 시작된다. 고슬고슬하게 쪄낸 고두밥에 균을 뿌려 묻히..

식탁 전문 브랜드 갑부 홍진기 식탁 브랜드로 연 매출 100억 원을 이룬 서민갑부 홍진기 씨는 식탁 전문 브랜드 선두 주자로 갑부의 대열에 올랐다. 진기 씨의 식탁 매장은 경기도 파주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은 입장 대기뿐 아니라, 오픈런까지 볼 수 있다는 핫플이란다. 요즘 유행한다는 식탁은 실용성이 좋은 세라믹과 집 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원목을 결합해 까다롭게 가구를 고르는 손님들에게 눈길은 사로잡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갑부 진기 씨는 식탁이 인기 있는 이유는 정형화된 식탁과는 다르게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상판의 종류와 길이, 라운딩 정도 식탁 다리와 길이까지 모두 자신들에게 맞춰 고를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3동..